<비너스 날개를 달다>의 표지작업을 소개할까한다.
"괜찮은 외모에 화통한 성격, 멋진 직업까지 갖춘 스물아홉 살
그런데 왜 아무도 나와 결혼하려들지 않는 거지?"
일적으로 성공한 29세 싱글여성이 완벽한 결혼을 꿈꾸지만
남친의 커밍아웃으로 인해 좌절을 겪고 자신을 돌아보며 성장한다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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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재미있겠다.
일단 일적으로 완벽주의 여성이라는데 플러스.
쇼퍼홀릭처럼 무계획에 낭비벽있는 여자가
느닷없이 성공한다는 내용은 아닌듯.
1.먼저 스케치를 한다.
이번 경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쇼퍼홀릭>같은 칙릿소설이므로
세련되고 당당하며 섹시하고 귀여운 현대 도시여성을 주문받았다.
표지는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암시적으로 표현해야하므로
원고를 읽고 진행하는게 좋다.
세개를 그렸지만 두개만 제출, 그중에 첫번째 그림이 선정됨.
2.채색
스케치를 다듬고 라인을 그린다.
밑채색을 한다
밑색위에 깊이감있게 채색을 더한다
배경을 그린다.인물이 죽지 않게 심플하게 표현.
먹을 뿌린듯 거친선을 그린다.(원래는 여기까지 그리려 했으나 심심한듯하여 더 진행했다)
바탕에 군데군데 두드리듯 칠한다.
색상은 여성이 좋아하는 핫핑크로..(왠지 칙릿소설은 그래줘야할것 같다.--)
좀 더 디테일하게 표현한다.
색감 조정후 마무리한다.
*바탕색 변경요청이 와서 회색과 빨강 두개를 다시 그림.
결국 최종본은 흰색으로 진행 ㅠ
순수미술을 하지않는 이상 수정은 어쩔수 없는 필수과목같다.
내맘대로 편집본.
실제는 어떻게 나올지 무척 궁금하다..^^